이날 ‘간호법 제정 입법 방향’을 주제로 발제를 맡은 김원일 건강돌봄시민행동 운영위원에 따르면 보건의료 패러다임은 고령화를 맞아 전환하고 있다. 김 위원은 “2022년 만성질환 진료비가 전체의 80.9%를 차지했다”며 “인구고령화와 만성질환으로 질병구조가 변화했다”고 말했다.또 “2008년부터 2020년까지 12년간 노인의 만성질환 유병율이 2배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장애인 만성질환 비율이 84.8%에 도달했다”며 “만성질환은 의학적 치료 방식으로는 완치가 어렵거나 불가능한바 치료 중심 진료에서 건강증진 중심 정책 전환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김 위원은 체계적·지속적 간호돌봄정책 수립·집행을 위한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에서 겪은 공공·필수의료와 돌봄 공백의 문제 해결에 있어 국가의 책임과 역할이 강조된다”며 “숙련된 간호돌봄인력 확보를 통해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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